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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만여명 ‘집으로’ 대장정..캘도 산불 1개월만 불길 잡혀

소방인력 3800여명, 강풍 줄며 진화에 속도

2021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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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캘도 산불의 거대 불기둥이 타오르고 있는 모습. <캘파이어 제공>

캘리포니아주의 산불이 맹위를 떨치면서 집을 떠나 대피했던 레이크 타호 주변의 주민들 2만2000여명이 5일 산불이 어느 정도 진화되면서 귀가하기 시작했다.

주 소방당국은 5일 오후 3시를 기해 산불이 어느 정도 잦아 들면서 일부지역에 대한 대피령이 축소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산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캘도 산불’이 지난 주에 사우스레이크 타호시에 접근하면서 약 2만2000명의 주민들이 강제대피 명령을 받고 살던 집에서 도망쳤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지난 며칠 동안 바람이 약해지고 기후조건이 산불진화에 적합해 불길을 어느 정도 잡는데 성공했다며 일부 귀가를 허용했다.

이 산불은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경계선의 리조트 밖 몇 km까지 접근했다.  평소에 노동절 주말 연휴 등으로 북적대던 관광지는 유령의 도시로 변했다.

소방당국은 타호호수에서 가장 가까운 산불이 지나간 호수 동쪽 기슭에서는 한 채의 주택도 소실되지 않았지만,  더 서쪽 연안에서는 엄청나게 큰 불길로 수 백 채의 집들이 불타 없어졌다고 밝혔다.

강풍을 타고 세력을 키운 캘더 파이어는 고속도로 간선도로 2개를 가로질러 산악지대의 산장들을 모두 태우고 타호 분지까지 이르는 내리막길을 휩쓸었다.

8월17일 캘도 산불이 타오르고 있는 모습.<@StantonSam 트위터 영상 캡처>

너무 짙은 연기로 소방대의 진화작전도 지난 주에는 주기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 이후 24대의 헬기와 3대의 대형 급수항공기가 수천갤런의 물과 내연 물질을 쏟아 부었다고 소방대의 도미니크 폴리토 대변인이 8월 31일 말했다.

레이크 타호 지역은 평시에는 연중 물놀이와 등산, 스키, 골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인기가 높았지만 지금은 썰렁하게 비어 있다.  이곳은 네바다주와의 경계에 있어서 네바다주의 주요 카지노와 유흥시설 손님들이 몰려오기도 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산불10여곳에서 1만5000명이 넘는 소방대원들이 불길과 싸우고 있으며,  타호부근에서도 3800여명이 진화에 투입되었다.   타주에서 온 소방인력도 가세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서부 일대가 지난 30년만에 최고 온도와 최고의 건조한 기후를 유지하면서,  극한적인 기후로 인한 산불은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파괴력도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산불의 위세가 너무도 넓게 퍼져가고 있어서 미국 산림청은 30일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국립공원과 국유림을 9월17일까지 전면 폐쇄하고 입장객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최악 치닫는 산불..1200여채 소실, 5만가구 정전..&#8217;캘도&#8217;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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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기사 레이크타호까지 번진 산불&#8230;2만여명 강제 대피

레이크타호까지 번진 산불…2만여명 강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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