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시간제 직원들의 대학교 등록금 지원에 나선다. 75만명이 넘는 미국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등 외신은 아마존이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직원들을 위한 등록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최소 90일 이상 근무한 시간제 근로자다.
아마존은 이 계획에 12억달러(약 1조40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마존은 고등학교 졸업장과 영어를 포함한 다른 종류의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며 현장 직업훈련을 3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40만명의 직원을 고용했지만 앞으로 배달 등 업무에서 추가로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미국 기업들이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면서 직원을 유인하기 위한 혜택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월마트도 수업료와 도서 비용 지원 계획을 내놓았고, 타깃은 미국 매장 직원들에게 무료 학부 학위 제공 계획을 내놓았다.
WSJ는 아마존의 시간당 15달러의 기본급도 더 많은 근로자를 유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더 많은 고용주와 도시들이 최저임금을 인상함에 따라 기업들은 휴식 시간, 폭넓은 교육 등 추가 혜택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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