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 놈 맥도널드(61)가 14일 암으로 타계했다. 1959년 퀘백에서 태어난 그는 희극 배우, 각본가, 영화배우, 텔레비전 프로듀서, TV 사회자, 성우, 텔레비전 배우로도 활약해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9년간 암으로 투병한 사실을 숨겨왔지만, 9월14일 끝내 숨졌다고 로스앤젤레스의 매니지먼트사가 밝혔다.
맥도널드는 영화 ‘리디큘러스’ ‘잭 앤 질’ ‘뱀파이어 독’ ‘퍼니 피플’ ‘닥터 두리틀’ ‘맨 온더 문’ 등 수십편에 출연했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단골 출연자이기도 했다.
특히 맥도널드는 세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SNL)의 주말 업데이트 진행자로 크게 인기를 얻었으며, 1998년 SNL을 떠날 때까지 스탠드업 코미디와 인기 토크쇼 게스트로서 맹활약 했었다.
SNL에서 해고된 뒤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했고, 게스트로도 활약했다.
그의 돌연한 죽음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비롯해 수 많은 유명인사들과 헐리우드 스타들이 애도와 추모의 말을 전하거나 트위터 등에 올렸다.
트뤼도총리 : “이 세상은 놈 맥도널드가 있어서 훨씬 더 재미있는 곳이 되었다. 우리는 위대한 코미디의 천재, 위대한 캐나다인을 잃었다. 그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나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수 없이 많은 팬들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짐 캐리 : “맥도널드는 우리들의 가장 값진 보석같은 존재였다. 정직하고 용감한 코미디의 천재였다. 사랑한다, 놈”
코넌 오브라이언 : “그의 죽음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 내 평생 그 처럼 독특한 코미디언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정말 무자비하게, 타협을 모르는 웃음과 재미를 주는 사람이었다. 난 이젠 전처럼 마음껏 웃을 수 없을 것이다. ”
새라 실버만 : “놈은 정말 코미디 장르에서 독특한 경지의 인물이었다. 이 지구상에 그런 코미디언은 없었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시종일관 독특한 그만의 세계를 볼 수 있다.”
밥 돌 상원의원: “그는 정말 위대한 배우였다. 함께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를 하면서 참으로 많이 웃었다. 정말 그가 그립다”
존 스튜어트: ” 놈 맥도널도처럼 사람을 무장해제 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정말 화려하고 개성적이며 독보적인 존재였다”
패튼 오스왈트: ” 하느님..이게 무슨 일인가요. 잘가요 놈 맥도널드. 당신은 100퍼센트 웃기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