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우기를 맞아 첫 번째 큰 폭풍이 남가주를 덮쳤다.
이번 폭풍은 소나기와 돌풍 그리고 산불 피해지역에는 산사태 발생 우려도 크다.
이미 북가주 지역 여러 도시를 침수시킨 이번 폭우는 내일(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는 25일 오늘 하루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LA와 벤추라 카운티에 0.5에서 최대 1.5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산불시즌에 큰 피해를 입었던 밥캣 산불과, 최근 산타 바바라의 알리살 산불 그리고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은 지역 인근 소방서를 찾아 모래 주머니를 받아 미리 홍수나 침수에 대비할 것에 권고됐다.
산타바바라 카운티 산간지역과 사우스코스트 등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LA카운티 소방국장은 “침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인근 소방서에서 모래주머니를 준비해 수로를 만들어 놓거나, 산사태에 대비할 것”을 주문하고, “물이 흐르는 곳을 지날 때에는 반드시 주의하고, 우회할 것”을 권고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역사적으로 두번째 가장 건조한 해를 보내고 있고, 주민들의 식수원인 저수지의 수위가 기록적으로 낮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폭풍우가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방국은 폭풍우가 지날 때 까지 다음의 주의 사항을 발표했다.
- 차량 와이퍼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할 것.
- 차량 운행시 속도를 줄이고, 평소보다 앞차와의 간격을 더 둘 것
- 산길운행시 낙석을 주의할 것
- 물이 많이 고인 곳은 운전하지 말고 우회할 것.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