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20일 하루에만 60건이 보고됐다고 보건국이 밝혔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20일 하루 3,258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오미크론 감염자는 60명이라고 덧붙였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내 신규 확진자중 약 73%가 오미크론 확진자라고 발표한 것과 비교해서는 오미크론 발생률이 낮은 수준이지만 오미크론 검사는 코로나 검사 이후 추가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어느 순간 큰폭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LA 카운티에 보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20일 월요일에 발표한 숫자는 주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축소와 보고 지연 등으로 신규확진자는 발표된 3,258명보다 많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 추산 수치가 어느정도인지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때문에 21일과 22일 발표될 신규확진자수와 오미크론 감염자숫자가 중요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감염 숫자가 증가하면서 입원환자와 사망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20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수는 743명으로 집계됐다.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입원환자 증가에 대해 LA 인근 병원들은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병상을 유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 코로나 병동을 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준비는 이미 지난해 폭발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입원환자수 증가를 경험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LA 타임스와 인터뷰한 한 병원은 “갑작스럽게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말하고 “병원 수용 능력보다 의료진 부족이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