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비치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10대 형제가 사망했다.
제레미 페이지(17세)와 그의 형 조슈아 페이지(18세)는 지난 7일 오전 8시 15분 헌팅턴 비치의 뉴랜드 스트리트와 요크타운 애비뉴 교차로에서 자신들이 타고 가던 트럭과 헌팅턴 시정부 차량 실버라도 트럭과 충돌했다.
이 충돌도 형 조슈아는 7일 사망했고, 동생 제레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8일 오전 사망했다.
헌팅턴 시 차량인 실버라도를 운전하던 올해 38살의 남성은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음주나 약물 운전 혐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 형제는 에디슨 고등학교 풋볼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으며, 형이 월요일 오후 학교 앞에는 형 조슈아의 사망을 안타까워 하는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등이 꽃 과 촛불로 그를 추모했다.
하지만 8일 아침 그의 동생의 사망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학교는 큰 충격에 빠졌다.
헌팅턴 비치 바바라 델글레이즈 시장은 “끔찍한 사고로 충격받은 페이지 가족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페이지 가족을 돕기위한 고 펀드 미 사이트에서 모금도 진행중이다.
경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5일) 다우니의 워렌 고등학교 풋볼 선수로 재학중인 제일론 코니쉬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