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그룹 ‘에스파(aespa)’가 2번째 미니앨범 ‘걸스(Girls)’를 통해 K팝 걸그룹 세 번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톱3에 들었다.
17일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걸스’는 23일자 ‘빌보드200’에서 5만6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전작 ‘새비지’가 ‘빌보드200’에서 20위를 차지했는데 17계단이나 뛰어오른 셈이다.
특히 해당 차트에서 K팝 3세대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2위), 트와이스(3위)에 이어 3위 안에 들어왔다. K팝 4세대 걸그룹 중 최고 순위다.
‘빌보드 200’은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를 더해 매긴다. ‘걸스’의 판매량은 물리적 음반, 즉 전통적인 판매량이 5만3000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SEA 유닛은 3000장이며 TEA 유닛은 1000장 미만이다.
앞서 써클 차트(옛 가온차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발매된 에스파의 ‘걸스’는 첫 주에 판매량 142만6487장을 기록하며 역대 K팝 걸그룹 초동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위는 지난 주에 이어 라틴 팝 가수 배드 버니의 ‘운 베라노 신 티(Un Verano Sin Ti)’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