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수 받아가세요.”
강력한 절수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LA시와 LA 수도전력국 LADWP가 주민들에게 무료 재활용수를 제공한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28일 글렌데일 하수처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활용수 배급소 오픈 소식을 알리고, 2개의 재활용수 시설을 개방해 주민들에게 재활용수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두 곳의 재활용수 배급 지점은
- 글렌데일 하수 처리장 (4600 Colorado Boulevard) – 매주 목~토, 오전 8시 ~ 오후 3시
- LA 동물원 주차장 (5333 Zoo Drive):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 오후2시
두 군데에서 운영된다.
주민 한 명당 최대 300갤런의 재활용수를 배급받을 수 있으며, 담을 수 있는 용기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또 LADWP의 고지서와 ID를 지참하고, 간단한 사용 교육을 받아야 한다.
가세티 시장은 재활용수는 조경 관리를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A시와 수도전력국은 지난 2016년에도 재활용수를 공급한 바 있으며 당시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에도 준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강력한 절수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경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주민들, 또는 조경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각 지역구마다 심어진 가로수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도 전력국 웹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활용수는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