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미국 측 지원, 생물 무기 실험설 등을 거론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연대 주장을 내놓았다.
25일 북한 외무성은 전날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언급하고 “지금 미 행정부와 군부 고위 관리들은 미국 지원 무장 장비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지속적 전투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 떠들어 댄다”고 밝혔다.
이어 ‘전투 행동만 연장하고 정세 조정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국이 무기 납입으로 우크라이나 분쟁이란 불에 키질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와의 위험한 대결 계선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등 러시아 측 주장을 소개했다.
또 전문가들 평가라면서 “계속되는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지역 정세를 더 격화시키고 러미 사이 군사적 충돌 위험성을 증대시키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는 내용의 주장을 전했다.
북한 외무성은 우크라이나 내 생물 무기 실험설을 조명하면서 대미 비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먼저 이들은 우크라이나 생물 실험실에 관한 러시아 측 일각의 언급과 미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개발에 관여했고 전염병은 고의적으로 발생했다는 취지 주장을 소개했다.
이어 “3년째 온 지구를 휩쓸면서 수백만의 목숨을 앗아가고 인류를 불행과 고통 속에 몰아넣은 신형 코로나 비루스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 미국이란 충격적 소식에 접해 지금 만 사람이 경악을 금지 못한다”고 했다.
아울러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에서 이뤄진 군사 생물 계획 관련 증거를 찾았다면서 “패권적 야망 실현을 위해 국제 조약과 협정을 무시하고 생물 무기 개발도 서슴지 않는 미국이야 말로 흉악한 반인륜적 범죄 국가”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