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해제한 중국이 올해 신년 명절 춘절에 20억9500만명의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춘절 때마다 귀향과 여행 자제를 요구하는 등의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해왔다. 하지만 작년 12월 시설격리 조치와 구역 봉쇄를 중지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2023년에는 별다른 제한령을 내리지 않고 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6일 춘절 전후로 40일 간 여행·귀향길에 오르는 인원이 작년보다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철도를 비롯한 교통기관은 춘절 연휴기간 동안을 ‘특별 운송기간(春運)’으로 지정해 특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춘절 연휴 기간(1월 21~27일)에 귀향과 여행 수요가 정점에 이르며 이번 춘절 기간 이동에 가족 친지 방문이 전체의 55%, 여행이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