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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의 변호사가 멕시코 휴양지에서 사망했다.
엘리엇 블레어 변호사는 아내 킴 블레어와의 결혼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멕시코 로사리토의 라스 로카스 리조트 앤 스파(Las Rocas Resort and Spa in Rosarito)를 찾았다.
그리고 지난 14일 리조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현지 뉴스는 파트룰라646은 엘리엇이 술에 취해 리조트 4층 발코니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스카슨 가족 변호사는 “범죄 피해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멕시코 당국의 협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고 보고서와 독극물 보고서 등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멕시코 당국은 엘리엇의 시신을 화장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엘리엇의 가족들은 화장하지 않고 시신을 미국으로 가져와 철저하고 완전한 독립조사를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가족들은 이미 엘리엇 부부는 지난 5년간 라스 로카스 리조트를 수차례 방문했다고 말하고, 리조트 구조에 매우 익숙하기 때문에 발코니에서 추락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발코니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현관 앞 야외 산책로에서 쓰려져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엘리엇의 가족은 그의 시신을 미국으로 온전히 데려오기 위해 고 펀드 미 사이트를 개설해 모금을 진행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