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골프협회(USGA)가 역사상 최초로 흑인 회장을 선임했다.
USGA는 25일 “캘리포니아 나파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프레드 퍼폴(49) 회장을 제67대 회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3년이다. USGA가 1894년 설립된 이후 흑인이 회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하마 출신인 퍼폴 회장은 2013년부터 미국에 기반을 둔 건설회사 벡그룹의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다. 바하마 농구 국가대표 선수로 뛴 적이 있는 그는 2021년 12월 USGA 차기 회장으로 일찌감치 내정됐다.
USGA는 US오픈, US여자오픈 등의 대회를 개최하고, 영국의 R&A와 함께 골프 규칙을 규정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