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 캐서린 타이 대표는 23일 중국과 무역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자세를 표명했다고 AP 통신과 CNBC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이 USTR 대표는 이날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서 출석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타이 대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이익을 지키면서 중국과 한층 효율적으로 경쟁하기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두겠다고 언명했다.
타이 대표는 인프라, 반도체,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미국법에 따라 미국이 강력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이 대표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타결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포함해 미국은 중국과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며 “동시에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정책과 무역관행의 부정적 영향에서 미국의 가치와 경쟁이익을 강력히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이 대표는 허리펑(何立峰)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의 새로운 무역협상팀과 마주할 의향을 분명히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제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