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제조업체 줄 (Juul Labs. Inc)이 수건의 소송 합의비용으로 4억 6,200만 달러를 지불한다.
LA카운티가 제기한 소송도 포함됐다.
줄은 청소년들을 타겟으로 맛과 향이 가미된 니코틴을 광고하고 판매를 유도하며 주법을 어긴 혐의로 기소됐다.
캘리포니아 주는 총 1억 7,580만 달러의 합의비용을 지불받는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액수를 지급받는 주다.
주정부는 이 합의금을 전자담배 연구, 교육, 규제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줄은 또한 앞으로 청소년들을 상대로 광고나 할인행사를 할 수 없게된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사장은 “오늘 우리는 전자담배와 니코틴으로부터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싸움에서 한걸음 전진했다“고 밝히며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줄은 많은 젊은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합의금 지불로 줄은 자사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취하고 더이상 해로운 비즈니스를 계속할 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또한 수억 달러의 예산이 전자담배와 니코틴 중독 예방 노력에 쓰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11월, 캘리포니아주 법무부과 LA카운티 검찰, LA카운티 정부는 줄이 미성년자의 사생활 침해 및 불공정한 경쟁, 허위 광고 등 캘리포니아 주법을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는 캘리포니아주 외에도 콜로라도, 디스트릭트 오브 콜럼비아, 일리노이즈, 매사추세츠, 뉴 멕시코, 뉴욕 주가 함께했다.
본타 검사장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줄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 줄 구입자들의 대부분은 21세 이하 청소년들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