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20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주최하는 잭슨홀 미팅은 오는 24일 시작되며, 파월 의장은 25일 연설을 진행한다.
파월 의장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부정적으로 볼 정도로 경제지표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신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증가 위험을 제기하기 때문에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균형이 덜 잡힌 것처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주 예정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이번에도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50% 넘게 상회하는 결과를 내놨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약 200% 상승한 상태다. 엔비디아가 놀라운 실적 발표를 또다시 내놓은 뒤 어떤 후속 조치를 하느냐에 따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설명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르쿠리는 “막대한 자본 흐름 등이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이 가운데 엔비디아는 말 그대로 킹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