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폭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새벽 어윈데일 소재 애로하이웨이에 위치한 어윈데이일 사이클(Irwindale Cycles)업소에 5인조 절도범들이 침입해 이 매장에 전시되어 있던 Bianchis와 같은 고가 자전거들을 포함해 4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 매장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에는 이 절도범들이 자전거 매장을 샅샅이 뒤지고 약 4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가지고 도주하는 순간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마스크를 쓴 절도범 5명은 앵글 그라인더로 철제 보안문을 뚫고 뒷문을 통해 매장에 침입해 곧바로 매장에서 가장 비싼 자전거로 직접 향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들의 절도가 사전에 준비된 범행임을 보여준다.

이 업소 업주는 Norma와 Walter 코린드레스 부부는 “20년 넘게 열정을 쏟아부은 자전거 매장이 하룻밤새 고가의 제품들만 싹쓸이 절도를 당해 슬프고 고통스럽다”며 “막대한 피해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 지 막막하다”고 허탈해했다.
부부가 운영해 온 이 자전거 샵은 이날 절도 피해로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고펀드미를 통해 기금을 모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매장에서 절도 당한 고가의 자전거들 중 일부가 패사디나의 메모리얼팍 메트로역 열차에서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익명의 한 시민이 제보한 사진에는 이 열차에서 2명의 남성이 ‘어윈데일 사이클스’ 업소 가격표가 붙어 있는 고가의 자전거 4대를 가지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