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테익 호수에 입수 금지 경고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국은 이번 주 수질 검사에서 캐스테익 호수가 녹조 현상을 보이고, 독소 농도가 증가했다고 발표하고 주민들의 입수 금지 경고령을 내렸다.
수자원국은 호수에서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것을 피하고, 낚시 등을 통해 잡은 물고기나 조개 등을 섭취하지 말 것을 강력 권고했다.
수자원국은 물의 독소에 노출됐을 경우, 발진, 눈병, 구토, 설사, 감기나 독감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애완동물과 산책을 하면서 애완동물이 물에 들어가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애완동물은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자신의 털을 핥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애완동물이 물속 독소에 노출됐다면 즉각 의학적인 도움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캐스테익 호수는 발렌시아 인근 매직마운틴 부근에 있는 호수로 넓은 잔디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주말이면 많은 주민들이 찾는 곳이다.
캐스테익 호수는 저수지와 함께 있어 수상 스포츠도 발달돼 있어 날이 더우면 많은 주민들이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