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상대로 강절도 행각을 벌인 용의자 두 명이 체포됐다.
벤추라 카운티 카마리요 에서 2인조 강도들이 한 여성의 핸드백을 강탈해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체포됐다.
카마리요 경찰은 29일 오후 8시경 한 여성이 두 명의 남성 강도가 핸드백을 빼앗으려 들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저항했지만 결국 핸드백을 빼앗겼다.
절도범들은 여성에게서 빼앗은 핸드백 안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쓰기 시작했다.
절도범들은 카마리요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고, 벤추라 카운티로 넘어가 타겟에서 쇼핑을 했다.
절도범들이 주유소에서 훔친 카드로 주유를 할 때도, 타겟에서 쇼핑을 할 때도 카드 거래 내용은 실시간 보고됐고, 경찰은 주유소와 타겟에서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하고, 차량을 조회한 뒤 긴급 수사에 나섰고, 결국 벤추라 카운티 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차량 조회과정에서 절도범들이 타고 다닌 차는 레돈도 비치에서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강절도 용의자 2명은 마틴 레이예스(Martin Reyes, 31)와 로버트 젠슨(Robert Jensen, 23)으로 알려졌고, 각각 12만 달러와 29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속됐다.
만약 이들이 10월에 절도 행각을 벌였고 부상자가 없이 LA에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무보석 제도를 통해 풀려날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