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터헝가 지역의 한 주택에서 화재 때문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LA 경찰국은 26일 정오경 화재가 발생했던 10237 노스 실버튼 애비뉴 소재 주택에서 불이 꺼진 뒤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화재로 숨진 것인지, 구타로 숨진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숨진 남성의 시신은 뒷마당에서 발견됐으며 이 뒷마당에는 숨진 남성이 판 것으로 보이는 구덩이도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이 집에 같이 사는 숨진 남성의 아들이 불을 질렀으며 화재 발생 직후 숨진 남성의 아들이 벌거벗은 상태로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화재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방화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아들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웃 주민들은 이번 살인 방화 사건은 아들과 아버지의 다툼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