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외관과 총알도 막아낸다는 차체로 주목 받고 있는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 또 다시 망신을 당했다.
지난 4일 베벌리힐스 소재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발렛 파킹 직원이 이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다 호텔 입구의 콘크리트 연석과 야자수를 들이 받았다.
발렛파킹 직원이 고객의 사이버트럭을 대신 운전하다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은 것이 사고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이 직원은 다치지 않았지만 사이버트럭을 앞바퀴가 분리될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 문제는 강한 충격을 받은 정면 충돌이었는데도 사이버트럭에서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A Tesla Cybertruck crashed into the Beverly Hills hotel sign last night pic.twitter.com/0rjtLGHeCj
— LA Scanner (@LAScanner) March 4, 2024
이 차량의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저스틴 비버의 지인으로 이 차량을 저스틴 비버에서 빌려주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은 앞서 지난 해 12월 29일 첫 번째 사고가 발생해 화제가 됐다. 당시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던 코롤라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이버트럭과 충돌한 사고였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