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추라 카운티에서 납치됐던 청소년이 911 문자를 이용해 무사히 구출됐다.
밴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스패니쉬 밖에 할 줄 몰랐던 소녀가 911 문자 메시지 기능을 사용해 자신이 인신매매 체포 당했다고 신고했다.
셰리프국은 스패니쉬로 보내진 메시지를 즉각 영어로 번역했고, 문자로 답장을 바로 보냈고, 납치됐던 17세 소녀가 지역 랜드마크와 식별 가능한 정보를 제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신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주변 정보를 파악하고, 벤추라 카운티의 카시타스 스프링스에서 소녀를 구출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현장에서 납치범 용의자 헤라르도 크루즈(31)를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크루즈는 인신매매, 강제 강간, 아동에 대한 음란 행위, 유인 및 폭행으로 인한 성폭행 등의 혐의로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수사관들은 이 소녀가 두 달 전 멕시코에서 인신매매를 당했으며, 미국으로까지 오게 된 것으로 파악하고 계속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소녀는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인계될 때까지 아동 가족 서비스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지역에 상관없이 인신매매 조직이나 피해자에 대한 정보가 있는 주민들은 주저없이 범죄 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및 제보: 800) 222-8477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