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폭력을 행사해 식물인간을 만든 비정한 아버지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벤추라 카운티 검찰은 13일 남가주의 한 아버지가 딸을 때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사우전드 옥스에 거주하는 텍콴 알렉산더(28)는 지난달 아동 고문, 폭행, 신체 상해 등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알렉산더가 2021년 추수감사절 주간에 당시 4살이었던 딸을 여러차례 폭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알렉산더의 구타는 2021년 11월 29일 절정에 달해, 침대에 오줌을 싼 소녀를 아버지가 벨트와 스테레오 앰프 케이블 등으로 심하게 딸을 구타했고, 집 화장실에서 반응이 없을 때가지 계속 구타했다고 밝혔다.
소녀는 이후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고, 즉각 LA 어린이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검찰에 따르면 알렉산더의 딸 알라니는 뇌손상, 경막하 혈종, 척추 압박, 골절, 수많은 타박상과 찰과상 등 부상이 매우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식물인간 판정을 함께 받았다.
알라니는 3년이 지금까지 여전히 식물인간 상태로 24시간 치료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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