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연방 학자금 지원 신청(FAFSA) 및 캘리포니아 드림 액트(CADAA) 신청 마감 기한을 기존 3월 3일에서 4월 2일까지 연장했다. 이번 조치는 FAFSA 신청률 급감과 학자금 지원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캘리포니아 학생지원위원회(CSAC)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의 FAFSA 신청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했으며, 이는 약 4만 8천 명의 감소를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FAFSA 신청률은 14% 줄어들었고, 캘리포니아 드림 액트(CADAA) 신청률도 38% 급감했다.
FAFSA 신청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방 교육부의 시스템 오류 및 지연 문제, 그리고 서류미비 부모를 둔 학생들이 개인정보 유출 및 이민 단속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점이 꼽히고 있다. 특히,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서류미비자인 학생들의 신청률이 작년 대비 44% 감소했으며, 이는 3만 명에서 1만 7천 명으로 줄어든 수치다.
캘리포니아 학생지원위원회(CSAC)의 데이지 곤잘레스 국장은 FAFSA 신청률 감소와 관련해 “연방 정부의 이민 정책 변화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FAFSA 신청이 안전한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드림 액트(CADAA) 신청 정보는 연방정부가 아닌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관리하며, 이민 단속 등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UC 당국도 학자금 지원을 받으려는 학생들을 위해 자체적인 FAFSA 우선 신청 마감일을 4월 2일까지 연장했다. 2022-2023 학년도 기준, UC 재학생의 70%가 학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50% 이상의 학생들은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았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CSAC는 학생들이 FAFSA 및 CADAA 신청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Cash for College’ 무료 워크숍을 운영하고,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한 상담 핫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FAFSA를 통해 학비뿐만 아니라 생활비, 교재비, 교통비 등 다양한 교육 관련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