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에 위치한 워터파크 ‘허리케인 하버(Hurricane Harbor)’가 개장 30주년을 맞아 전면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1995년 6월 16일 문을 연 허리케인 하버는 인근의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과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워터 슬라이드를 복원하고 조경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음식 및 음료 메뉴도 대폭 개선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공원은 Safe Slide Restorat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5개월간 주요 슬라이드인 ‘본자이 파이프라인(Bonzai Pipelines)’, ‘토네이도(Tornado)’, ‘로스트 템플 래피즈(Lost Temple Rapids)’에 자외선 차단 코팅과 표면 복원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모습으로 2025년부터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여러 슬라이드는 LA 만의 고유한 색상으로 재도색돼 한층 더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게 됐다는게 공원 측의 설명이다.
공원 측은 “이번 리뉴얼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유쾌한 ‘캡틴 커틀피시(Captain Cuttlefish)’가 이끄는 가상의 마을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했다”며, “거센 폭풍으로 마을이 폐허가 되었지만, 주민들이 그 잔해로 화려한 볼거리와 장식으로 재건했다”는 스토리라인을 소개했다.
공원측이 설정한 전설에 따르면, 공원 어딘가에는 아직도 해적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휴식 공간 개선을 위한 라운지 의자, 캐바나, 좌석 공간 확대, 화장실 및 탈의실 개선 등도 이뤄져 방문객들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식스 플래그 허리케인 하버 및 매직 마운틴의 부사장이자 총지배인인 제프 해리스는 “허리케인 하버 LA는 30년 동안 사랑받아 온 남가주의 여름 명소다. 이번 리뉴얼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보이는 전면적인 재탄생”이라며, “5월 24일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허리케인 하버 LA는 오는 5월 24일(토) 오전 10시 30분에 시즌 오픈하며, 노동절(Labor Day)인 9월 1일까지 운영된다.
입장권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