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 수일간 이어질 폭우를 앞두고, LA 카운티 일부 주민들에게 22일 오후 결국 대피 경고가 발령됐다.
대피 경고는 주민들에게 필수 대피 명령 가능성에 대비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으로, 파시픽 팔리세이즈와 만데빌 캐년 인근 팔리세이즈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했다.
해당 지역은 23일 늦게 시작돼 주말까지 이어질 폭우로 인해 토사 유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폭풍의 정점은 24일로, 시간당 1인치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폭풍으로 인한 경고는 23일 오전 11시부터 목요일 오후 11시까지 유효하며, 법집행기관이 고위험 지역의 주택을 방문할 예정이다.
LA 카운티 대부분 지역에는 23일 오후부터 24일 저녁까지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을 포함한 산악 및 구릉지대에서는 진흙과 잔해 유출 가능성이 있다.
팔리세이즈 산불은 지난 1월 7일 발생한 강풍으로 시작돼 1월 31일에야 진화됐다. 산불로 23,400에이커가 피해를 입었으며, 12명이 사망하고 6,800채 이상의 주택과 상업시설이 파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