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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화된 자리, 멈춘 재건…LA 산불 1년 지났지만 집에 못가

팰리세이즈·이튼 산불 피해지 여전히 복구 중…허가·보험·지원 지연에 주민들 불확실성 속 표류

2026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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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산불 피해지역. X@Metallica

1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기록상 가장 파괴적인 산불 중 두 건이 강풍 속에서 팰리세이즈와 알타데나 지역의 주택가로 번지면서 경관과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2025년 1월 7일 발생한 이튼 산불과 팰리세이즈 산불은 몇 주 만에 진화되고 대규모 대피 명령이 해제되면서, 주민들은 현장으로 돌아와 남겨진 흔적을 직접 확인하고 앞으로의 불확실성에 직면해야 했다.

초토화된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지역[LA시제공]

복구 과정은 두 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미국 환경보호청이 가정용 유해 폐기물을 수거하고, 구조물 잔해는 미국 육군 공병대 또는 주택 소유자가 선택한 계약업체가 처리했다. 카운티 측에 따르면 1만 개 이상의 부동산이 공병대의 잔해 정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잔해가 정리된 후, 재건을 원하는 소유자들은 LA 카운티, LA 시, 말리부, 패서디나 등 여러 지방 정부가 담당하는 허가 절차를 밟았다.

LA 시만 해도 3,000건 이상의 허가 신청이 접수됐으며, 1월 초 기준으로 1,440건이 발급됐다.

LA 카운티에는 2,900건에 가까운 재건 허가 신청이 접수됐으며, 2026년 1월 2일 기준으로 1,153건이 발급됐다. 수천 건의 신청이 아직 심사 중이다.

이튼 산불로 패서디나의 유대교 회장이 타오르고 있다. X@HenMazzig

여전히 집터를 떠나 생활하는 피해자들이 대부분이다.

지원금은 고사하고 보험료 산정마저 마무리 되지 않은 가정이 대부분이다.

팰리세이즈 산불은 23,700에이커 규모로, 캘리포니아 기록상 아홉 번째로 치명적이며 세 번째로 파괴적인 산불이 됐다. 이 산불로 12명이 사망하고 6,800채 이상의 구조물이 파괴됐다.

이튼 산불은 14,000에이커로 번지며 19명이 사망하고 9,400채의 구조물이 파괴됐다. 이는 캘리포니아 역사상 다섯 번째로 치명적이고 두 번째로 파괴적인 산불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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