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LA 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해 16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추가 모기지 유예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5일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자격이 있는 대출자는 최대 90일 추가 유예를 요청할 수 있으며, 절차가 간소화된다. 연장 기간은 지난해 크리스 홀든 하원의원이 발의하고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AB 238 법안에서 요구한 12개월 유예를 넘어서는 것이다. 대출자는 금융사에 연락해 어려움을 구두로 설명하면 추가 유예를 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서류 제출은 필요하지 않다.
뉴섬 주지사실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2025년 1월 뉴섬이 확보한 다섯 개 주요 은행과 420여 금융기관의 약속을 확대하는 것으로, 화재 피해 고객에게 유예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뉴섬은 성명에서 “주택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금융기관의 이번 약속은 주택 소유자들이 가족과 안전,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 정부는 회복 과정 전 단계에서 생존자들과 함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LA 지역 화재로 파괴된 수만 채의 주택 재건을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관료적 절차 제거’ 행정명령을 서명한 이후 나왔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명령은 주택 소유자가 불필요하거나 중복되거나 방해가 되는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건할 수 있도록 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중소기업청(SBA)에 주·지방 규정을 대신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또한 시공업체가 ‘건강, 안전, 건축 기준’을 준수했음을 스스로 인증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뉴섬은 이 행정명령을 비판하며, 캘리포니아 주의 339억 달러 재난 지원 승인 촉구를 계속해왔다. 그의 주지사실은 뉴섬이 최근 워싱턴 D.C.를 방문해 해당 자금 지원을 위해 직접 로비했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