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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땅, 미군 묘지로 변할 것”…이란군, 美 지상전 검토에 경고

“특수부대·게릴라 부대, 미국인들에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준비” 타스님 통신 “지상전 대비 100만 명 이상 동원”

2026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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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수출기지 하르그섬. 호르무즈 해협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락샤-아니르베다닷컴)2026.3.14.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지상전을 펼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 군 관계자는 “이란의 땅이 미군 묘지로 변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27일(현지 시간)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육군 사령관 알리 자한샤히 준장은 26일 미군이 지상 침공을 벌일 경우 “더 위험하고 큰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자한샤히 사령관은 “이란군은 방어의 최전선에서 굳건히 서 있으며 적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에 따르면 또 다른 이란 군 고위 관계자는 미국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면서 “지상군 침공시 이란의 땅이 미군의 묘지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란 영토의 모든 곳이 경계심을 가진 이란 군대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며 이란군은 적의 움직임을 감시하면서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란이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의 하르그섬 장악 작전에 대비해 함정을 설치하고 추가 병력과 방공망을 섬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보 소식통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란 특수부대와 게릴라 부대가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인들에게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제31해병원정대(MEU) 약 2200명과 본토 내 제11해병원정대 2200~2500명, 제82공수사단 병력 약 2000명을 중동으로 재배치한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이들 병력과는 별도로 지상군 최대 1만명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럴 경우 중동에 배치되는 미군은 지상군 병력만 최대 1만7000명이 증강된다.

미군이 상륙 및 지상전을 펼칠 경우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처리하는 하르그섬이 유력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대툰브와 소툰브섬, 해협 연안 육지 등에 대해서도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상륙 작전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26일 이란이 미국과의 잠재적인 지상전에 대비해 10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고 보도했다.

군 소식통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지(혁명수비대 산하 민병대), 자원병 모집소에 젊은 자원병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100만 명 이상이 조직돼 전투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상전이 펼쳐질 경우 미군 소수의 병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고 많은 희생자를 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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