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배우 겸 패션 인플루언서 차정원(본명 차미영)이 6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다.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은 오는 12월 13일 서울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와 차정원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4일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 확인했다. 예식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혼전 임신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두 사람은 2020년 무렵 배우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해 약 6년 동안 조용히 교제를 이어왔다. 지난 2월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7월 결혼설까지 불거졌으나 양측은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정우는 결혼을 축하하는 팬들에게 “식장 들어갈 때까지 모른다”는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공개 연애 이후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KBS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난 3월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제작발표회에서 차정원에 대해 “한결같이 애정과 지지를 해준다”고 밝혔다.
차정원 역시 패션 예능 프로그램 ‘킬잇: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 관련 행사에서 하정우가 자신의 방송을 시청하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차정원의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1978년생인 하정우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로, 영화 ‘추격자’,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암살’, ‘신과함께’ 시리즈 등 수많은 흥행작을 통해 한국 영화계의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연기뿐 아니라 영화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 ‘윗집사람들’ 등을 직접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을 통해 약 19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했으며, 영화 ‘내부자들: 악인들의 탄생'(가제) 등의 작품도 준비하고 있다.
1989년생인 차정원은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무법 변호사’,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등에 출연했다.
특히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으며 배우뿐 아니라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영향력을 넓혔다. 최근 tvN 패션 서바이벌 예능 ‘킬잇: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에 출연했으며, 차기작으로 영화 ‘변신금지구역’을 확정했다.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한 지 약 8개월 만에 결혼을 공식 발표하면서 두 사람은 오랜 연애의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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