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당국이 캐스테익 호수(Castaic Lake)의 유해 조류 경보를 최고 위험 단계인 ‘위험 경보(Danger Advisory)’로 격상하고, 모든 레저용 보트 운항을 금지했다. 방문객들에게는 호수 물과의 접촉도 피할 것을 당부했다.
LA카운티 공원·레크리에이션국은 목요일 어퍼 캐스테익 호수의 수질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기존 경보를 최고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조치에 따라 카약과 윈드서핑, 제트스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웨이크서핑 등 모든 레저용 수상 활동이 금지된다. 레저용 선박과 수상 장비의 호수 진입도 허용되지 않는다.

당국은 유해 조류가 만들어내는 독소가 사람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동물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면에 떠 있거나 호숫가에 쌓인 조류 찌꺼기를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비롯한 동물들도 호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독소에 노출되면 구토와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사람의 경우에도 피부 발진과 눈 자극,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당국은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나 조개류를 먹지 말고, 호숫물을 식수나 조리에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물을 끓이거나 여과해도 독소가 제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호수 물에 노출된 뒤 몸에 이상이 생기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반려동물에게 증상이 나타날 경우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번 제한 조치는 별도 해제 발표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당국은 보트 운항과 수상 활동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