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만명에 근접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24일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확진자수가 9,988명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355명이 늘어났으며 1주일 사이 무려 3배나 증가한 수치다.
신규확진자수가 꾸준히 상승했지만 입원환자수는 비교적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이날 800명을 넘어서 801명으로 집계됐다.
각 단체마다 코로나 바이러스 급격한 확산세와 관련한 해석이 다른 가운데 보건국은 오미크론 확산과 겨울철 실내활동 급증을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몇몇 의료진들은 늘어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모임이 많아지고, 활동이 크게 늘면서 확진자수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LA 카운티의 일일 신규확진자수는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으며 내년 1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여파가 나타나면서 큰 폭의 신규확진자 숫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취소할 수 있는 모임은 취소할 것, 모임 후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 모임은 최소화로 하고, 야외에서 할 것 등을 권고했다. 하지만 겨울 폭풍이 닥쳐 매일같이 비가 내리고 있는 LA 카운티에서 야외 모임을 가지라는 것은 감기 위험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와 별개로 오미크론 검사는 따로 이뤄지기 때문에 오미크론 확진자는 정확히 숫자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확진자 가운데 60% 이상은 오미크론 확진자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LA 카운티 방역당국은 다시한번 코로나 방역 수칙을 당부했다.
-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 (화이자와 모더나는 2차 접종 후 6개월뒤, 존슨앤존슨은 2개월 뒤)
- 실내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
- 증상이 느껴지면 즉각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
- 모임은 소규모로 그리고 야외에서 모임을 가질 것
- 실내 환기를 자주할 것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지말 것
등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