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치러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돌연 플로리다에서 TV 선거 광고를 내보내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 광고는 공화당의 차기 유력 대선후보 ‘잠룡’으로 평가되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를 겨냥한 것이어서 뉴섬 주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광고는 독립기념일인 어제부터 플로리다에서 방송되고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2024년 대선에서 유력한 공화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초등학교 내 동성애 교육 금지, 임신 15주 후 낙태 금지, 총기규제를 옹호한 단 탬파베이 레이스에 대한 예산지원 거부 등 강경한 보수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뉴섬 주지사는 선거 광고에서 이런 디샌티스 주지사를 표적삼아 진보 진영의 결집을 촉구했다,
We’re about to celebrate Independence Day — but Freedom is under attack by Republican leaders in states like Florida.
Banning books.
Restricting speech.
Making it harder to vote.
Criminalizing women and doctors.
It’s time to stand up. Don’t let them take your freedom. pic.twitter.com/cFI5UzgZzX— Gavin Newsom (@GavinNewsom) July 3, 2022
광고에서 그는 “여러분의 주 플로리다에서 자유가 공격당하고 있다”며 “공화당 지도자들은 서적을 금지하고, 투표하기 더 어렵게 만들면서 교실에서 발언을 제한하고, 심지어 여성과 의사를 범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공화당과의 싸움에 동참하거나 여전히 표현의 자유, 선택할 자유, 증오받지 않을 자유, 사랑할 자유 등 자유를 믿는 캘리포니아에 합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광고는 뉴섬 주지사의 재선 선거운동본부가 비용을 냈다.
AP 통신은 뉴섬 주지사가 그동안 대통령직 출마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지만 이 광고로 그가 대통령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관측이 더 확실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섬 주지사는 팬데믹 중이던 지난해 공화당의 리콜 시도를 손쉽게 물리쳤고 이번 11월 선거에서도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