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하면 모두가 몸짱을 꿈꾸고, 건강을 생각해 피트니스에 등록한다.
1년 중 가장 많은 신규회원이 늘어나는 곳이 바로 피트니스 센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취소 구실을 찾는 곳도 피트니스 센터이다.
1월 자신의 신년 계획에 맞춰 피트니스 센터 회원권을 끊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피트니스 센터에 가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고 취소할 구실을 찾는다.
피트니스 센터와 회원간의 계약 파기 언쟁도 꾸준히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며 피트니스 센터 관리자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일 중 하나로 회원들의 가입 탈퇴를 꼽기도 했다.
계약할 때, 그리고 계약서 약관에도, 멤버쉽 해지에 대한 공지가 나와있지만 회원들은 막무가내 환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고급 피트니스 센터 중 하나인 에퀴녹스(Equinox)가 “우리는 1월에는 말하지 않는다(We Don’t Speak January)”라며 1월에는 신규회원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획기적이다”, “사람들이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라며 칭찬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새해 결심을 한 사람들을 흔들리게 한다”, 새해 결심을 부끄럽게 한다”는 등의 비난도 있었다.
당장 여러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퀴녹스는 3일부터는 일부지역부터 신규회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에퀴녹스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106개의 클럽 지점을 가지고 있고, 캘리포니아에만 32개 지점이 있다.
에퀴녹스는 2022년 기준 1년 멤버쉽에 가입하려면 계약금 500달러, 월 회비 200달러가 시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