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vel at the satellite imagery this morning. Those asking, "Where's the Storm"? It's still coming. The rain this morning is not the main event so to speak. Heavier rain is expected later today. Blue dots are lightning flashes. #cawx pic.twitter.com/Q3E4xYur5m
— NWS Bay Area 🌉 (@NWSBayArea) January 4, 2023
강력한 폭탄 사이클론이 남가주 일대를 덮치면서 연일 비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가 캘리포니아의 심각한 가뭄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국에 따르면 가뭄 해결 여부는 한번의 폭풍이나 비가 아닌 일년 동안의 전반적인 강우량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폭탄 사이클론은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2-4인치의 비를 내리고 산간 지역엔 많은 양의 눈을 내릴 것으로 예보된다.
예상치 못했던 추가 강우량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비가 역사상 가장 심각한 캘리포니아의 가뭄 사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역시 비슷한 현상이 반복됐었다.
2021년 12월 내내 평년보다 많은 양의 비가 캘리포니아주에 내렸지만 2022년 1월부터 3월은 주 역사상 가장 건조했던 시즌으로 기록됐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국의 강설량 조사 및 수자원 예보를 담당하는 션 드 거즈맨은 4월 1일까지 강우량 총량을 계산해보기 전까지는 아직 낙관적인 전망은 이르다고 전했다.
만약 올해 1월부터 3월이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면 올해 역시 연 평균 강수량의 절반에 밖에 이르지 못하게 되며, 이에 따라 지금 내리고 있는 비와 눈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강우량 및 강설량을 확인한다.
이때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쌓인 눈의 양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시에라 지역에 쌓인 눈이 캘리포니아 수자원의 30%를 책임진다.
3일, 레이크 타호의 필립스 스테이션에서 올 시즌 첫번째 시행한 강설량 검사에서 쌓인 눈은 55.5인치, 4월 1일 평균의 177%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을 생각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물을 아껴쓸 것을 주민들에게 강력히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