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사탄’으로 불리기 위해 본인의 귀와 코까지 잘라낸 남성이 ‘머리를 가장 많이 개조한 사람’으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려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8일(현지시간) ‘사탄’이 되기 위해 영구적으로 신체를 ‘개조’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 미셸 프래도(47)에 대해 보도했다. 미셸은 스스로 귀와 코를 잘라내고, 약지를 절단한 손의 검지와 중지를 함께 꿰매 ‘발톱’으로 만드는 등의 과격한 수술을 받아왔다. 미셸은 손 수술 이후 진행한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손으로 심한 장난을 치고 싶었다.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60회 이상의 신체 개조 수술을 진행한 미셸은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몇 달간 요양해야 했지만, 멕시코의 유명 ‘개조 전문가’인 가투 모레노가 브라질을 직접 방문해 새로운 수술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다시 한번 극단적인 신체 개조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비교적 최근에 받은 ‘귀 제거 수술’에 대해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라고 회상한 미셸은 신체 개조를 할 때마다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미셸은 혀끝 절단·은니 임플란트·안구 문신 외에도 머리 모양을 ‘뿔 달린 해골’처럼 만들기 위해 10개 이상의 실리콘 보형물을 머리에 삽입했다. 미셸은 ‘머리를 가장 많이 개조한 사람’ 부문에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TV 프로그램에 초청 출연할 예정이다.
미셸은 본인과 마찬가지로 수십 차례의 신체 개조 수술을 받은 아내 캐롤 프래도와 함께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신체 개조를 많이 받은 남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고 싶다고 밝힌 미셸은 “기네스북 등재는 내 오랜 꿈 중의 하나다. 나는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상상만 하지 않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말 보다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