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신작이 6일 한국에서 출간된다.
하루키의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지난 달 28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이날 일간 1위, 주간 종합 2위에 올랐다.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한 이번 소설은 1980년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동명의 단편소설이 토대가 된 작품이다.
이후 어느 단행본에도 수록되지 않았던 소설은 198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 활용됐다.
하루키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벽이 세워지기 시작한 지난 2020년 40년간 묻어두었던 작품을 꺼내 삼 년간의 집필 끝에 총 3부 구성의 새로운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서점가 관계자는 “하루키의 신작이 6년 만에 나온 만큼 그간 기다려 온 국내 독자들의 호응이 특히 큰 것 같다”며 “이정도 반응이라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책은 오는 9월6일 정식 출간된다.
출판계 관계자는 “하루키라는 인기 작가가 신작을 내는 만큼 오랜만에 출판계가 활기를 띨 것 같다”며 “관련해 앞으로 다양한 행사나 기획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