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의 상승세가 거세다.
전 메이저리그 선수인 스티브 가비(Steve Garvey)가 다이앤 파인스타인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후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티코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애덤 쉬프(Adam Schiff)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가비가 19%의 지지를 얻어 2위로 올라섰다.
가비의 행보도 눈에 띄고 있다.
가비는 최근 자신의 공약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팜스프링 동쪽 지역인 솔튼 시(Salton Sea)를 방문했다.
이 자라에서 가비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리튬 명수 매장량 중 하나”라는 보고서를 언급하고 “우선 생태계 보존, 그리고 더 깨끗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방대한 자원 발굴”을 강조했다.
이어 멕시코 국경을 둘러보며 국경순찰대 요원들과 사회복지사들을 만나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이민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아직 가비는 국경문제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이야기 한 적은 없다.
정치 전문가들은 가비가 2006년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캘리포니아주에서 공화당 정치인을 뽑지 않은 가운데 가비가 승리하려면 트럼프 지지자들을 흡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단 가비는 상원의원에 출마했지만 유권자들ㅇ게 자신의 정치적 철학과 공약을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공화당이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가비는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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