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공주가 되는 것은 어린아이들의 꿈 중 하나지만, 실제로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의학 저널인 British Medical Journal의 연례 크리스마스 특별판에서 “디즈니 공주들은 현실 세계에서 심각한 건강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특히, 캐릭터 자스민의 경우, 그녀의 가장 큰 위협은 권력에 집착하는 자파가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다.
전문가들은 그녀의 사회적 고립이 “정신 건강 문제, 불안, 우울증, 그리고 면역 체계 손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스민의 유일한 친구인 호랑이 라자는 사랑스러운 동물로 보일지 몰라도, 자연적인 본능으로 인해 심각하거나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마찬가지로, 벨은 야수와의 교류 중 광견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며, 포카혼타스의 절벽 다이빙은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언급됐다.
이와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디즈니 공주들은 행복한 결말을 맞는 것처럼 보인다”고 연구는 결론지었다.
디즈니 캐릭터를 통해 나타난 이러한 가상의 상황들은, 상상 속 이야기와 현실의 위험 간의 간극을 생각하게 만든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