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각) 더데이, 버질 등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크레모나주 판디노에서 열린 판다 인 판디노(Panda in Pandino 2025)에서 독특한 차량들이 등장했다.
이 행사는 이탈리아 국민차 ‘피아트 판다’의 출시 4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1063대의 각양각색 차량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그중 단연 돋보인 것은 폭이 50cm에 불과한 차량이었다.
이 차량은 투티 파찌 페르 마라찌(Tutti pazzi per Marazzi)라는 현지 폐차장 업체가 제작했다.
폐차 직전의 피아트 판다를 활용해 차제를 절단하고 단일 좌석과 전기 모터를 장착해 완성한 작품이다.
폭이 좁아졌음에도 피아트 판다의 상징적인 헤드라이트, 도어, 스티링 휠등은 그대로 보존돼 정체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차량은 전기 모터를 통해 구동되며 행사장에서 실제로 주행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만 전시·이벤트용으로 제작된 차량임으로 도로에서는 주행은 불가능하다.
제작자는 “폐차될 운명이였던 판다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다”며 “이 프로젝트가 전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 프로젝트가 기네스 세계 기록에 도전할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차량을 본 네티즌들은 “하나의 예술작품같아보인다”며 헤드라이트의 디테일과 마감처리가 최고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적어도 주차 공간 문제는 없을 것같다”며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