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 고교 교사가 술과 마리화나에 취한 상태에서 수업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KTLA 보도에 따르면, 베이 지역 마린 카운티 소재 테라 린다 고등학교 교사 티젠 리온하트(46)은 28일 오전 수업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교실에서 체포됐다.
당시 리온하트 교사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마리화나까지 한 상태로 수업 중이다 이 학교 행정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오전 11시 51분경 이 학교 행정직원은 리온하트가 술과 마리화나에 취한 상태로 수업 중이라는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체포 당시 리온하트는 처음에는 음주 사실을 부인하며 혈중 알콜 검사에 응했다. 하지만 결과는 운전 가능 수치의 3배가 넘는 혈중 알콜농도가 나왔다.
검사 결과가 나오자 리온하트는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정밀검사 결과 알콜 외에도 처방약, 마리화나 등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온하트는 이날 아침 내내 수업을 진행하면서 53명의 학생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학교의 케이티 던랩 교장은 “테라 린다 고등학교는 직원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한 언급은 피하겠다. 학생들의 안전과 웰빙은 우리 학교 최우선 순위이다. 리온하트 교사는 현재 유급 휴가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리온하트는 공공장소에서의 만취 및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현재 마린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