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우드(Wrightwood) 지역에서 발생한 쉽 산불(Sheep Fire)이 990에이커를 전소시킨 가운데 지역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11일 2번 고속도로와 쉽크릭(Sheep Creek)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 지역에 발생한 강한 바람과 가뭄으로 바짝 마른 풀들을 태우며 순식간에 확산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은 13일 오후 5시 현재 18%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지역 50여 가구가 현재 강재 대피령이 내려졌고, 나머지 지역도 자발적인 대피령이 내려졌다.
남가주에 지난 주말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소방당국은 올 여름과 산불시즌에 산불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주민들도 보다 더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피 주민들은 9292 쉽크릭 로드(9292 Sheep Creek Road)에 있는 세라노 고등학교(Serrano High School)에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고, 동물들은 동물 보호국 19777 쉘터 웨이(19777 Shelter Way)에 대피할 수 있다.
이번 산불로 2번 하이웨이와 138번 하이웨이 일부가 폐쇄된 상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