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한국 국적자 한 명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는 러시아 사법당국을 인용해 한국 국적의 백모씨가 간첩 혐의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사법당국 관계자는 타스에 “간첩 사건 수사 일환으로 작전 수색 활동을 진행하던 중 대한민국 국민 백모씨를 발견,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백씨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체포된 뒤 법원이 구금을 위한 예방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모스크바로 이송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한국 국적자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타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