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 바이든 후보가 뚜렷한 열세를 나타나내자 캐나다 이민을 검색한 미국인들이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구글트렌드를 이용해 대선 당일인 지난 3일 구글에서 ‘캐나다로 이주하는 방법(how to move to Canada)’을 검색한 추이를 확인한 결과, 검색 건수는 개표 초반이던 오후 7시부터 급증해 전날 대비 약 700% 이상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오리건주, 콜로라도주, 아이다호주, 워싱턴주, 노스다코타주 순위로 검색건수가 가장 많았다.
‘캐나다 시민권 요구사항’, ‘어떤 국가로 이민갈까’. ‘캐나다 지도’ 등 정보 검색도 구글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바이든 민후보가 선거인단에서 우위를 보이기 시작하자 검색건수는 크게 줄어 평상시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현재 구글트렌드에서 캐나다 검색 건수는 평상시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 대선 TV토론회때도 역대 최악의 대선 토론을 보고나서 캐나다 이민 검색이 급증했었으며 2016년 미 대선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나타났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