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2′(Minions: The Rise of Gru)가 개봉 첫 주말 ‘탑건:매버릭’과 ‘엘비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c Office Mojo)에 따르면, ‘미니언즈2’는 지난 주말 전미 4931개관에서 1억851만 달러(약 1410억원)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 영화는 2015년에 나온 ‘미니언즈’의 후속작이다. 슈퍼 악당을 꿈꾸는 ‘그루’와 그를 따라다니는 미니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탑건:매버릭’은 개봉 6주차에도 2545만 달러를 추가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탑건:메버릭’은 지난 5월27일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2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이 영화 전 세계 누적 수익은 11억852만 달러(약 1조4400억원)가 됐다.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의 그린 영화 ‘엘비스’는 19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치며 전주 1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이 작품은 ‘위대한 개츠비'(2013) ‘물랑루즈'(2001) ‘로미오와 줄리엣'(1996) 등을 만든 배즈 루어먼 감독이 연출했고, 청춘스타 오스틴 버틀러가 주인공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기했다.
이밖에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쥬라기 월드:도미니언'(1565만 달러·누적 3억3180만 달러), 5위 ‘블랙폰'(1230만 달러·누적 475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