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째주 넷플릭스·티빙·왓챠 신작을 정리했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스스로 신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네 명의 사람과 이들을 둘러싼 피해자들의 비극을 냉철하고 면밀한 시선으로 담아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작품은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피해자들의 최초 증언과 어두운 단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추적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포착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에 주목한다.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 시즌2(티빙)
민영 교도소 사업이 번성한 후, 각종 범죄와 부정부패로 가득 차버린 비운의 도시 킹스타운.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은 이 도시의 부패한 권력 브로커이자 동시에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맥클러스키 패밀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도시 전체가 폭동의 여파로 휘청거리는 가운데 마이크는 마지 못해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도시 질서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은 조직적인 인종차별, 부패, 인종차별 등 적나라한 주제와 함께 질서와 정의가 사라진 부패한 도시를 바꿔보려는 이들의 도전을 냉철한 시각으로 담아냈다. 시즌1은 평화를 위해 법을 어기며 도시의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마이크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풀어내는 동시에 미국사회의 모순까지 흥미롭게 조명해 호평받았다. 시즌2에선 도시를 지키기 위한 더 잔인한 전쟁이 펼쳐진다.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가 마이크를 연기했고, 미국 최고의 각본가이자 연출가로 잘 알려진 테일러 쉐리던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28세 미성년(왓챠)
‘천성장가’ 니니,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 등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영화 ’28세 미성년’은 거장 장예모 감독의 딸 장모의 데뷔작이다. 영화는 열일곱과 스물여덟을 오가는 주인공 량시아(니니)의 타임 슬립 로맨스를 담는다. 28살 량시아는 애인 마오(곽건화)에게 차인 뒤 초콜릿을 먹고 5시간 동안 겉모습은 그대로인 채, 영혼은 열일곱으로 돌아가는 능력을 얻게 된다. 열일곱이 된 작은 량시아는 지하철에서 만난 자유로운 청년 얀(왕대륙)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와 짧지만 달콤한 데이트를 이어 나간다. 하지만 열일곱, 스물여덟 두 량시아의 평화로웠던 이중생활은 점점 꼬이기 시작한다. 마오와 얀을 오가는 량시아가 펼치는 로맨스도 사랑스럽지만, 과거의 나를 통해 순수하고 용기 있던 본모습을 되찾아가는 장면들이 공감대를 자극하며 여운을 남긴다.
◆기본기로 체력 단련 시작하기(넷플릭스)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의 피트니스 콘텐츠를 이제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시리즈는 나이키 최고 트레이너가 이끄는 운동 프로그램과 건강 비법을 담았다. 기본기부터 고강도 운동까지 원하는 부위와 루틴에 따라 혼자서 혹은 여럿이서 함께 할 수 있는 쉽고 다양한 운동을 경험할 수 있다. 장비 없이도 언제나 컨디션과 관심사에 따라 나만의 안성맞춤 피트니스 리듬을 찾아보자. ‘기본기로 체력 단련 시작하기’를 포함해 ’10분 운동’ ’20분 운동’ ’30분 운동’ ‘코어 강화 2주 완성’ ‘타라와 함께하는 HIT 및 근력 트레이닝’ ‘바디웨이트 버닝’ ‘빈야사와 사랑에 빠지기’ ‘고강도 운동’ ‘기분 전환을 위한 체력 단련’까지 총 10편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