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올 여름 미국에서 뉴스 플랫폼 ‘구글 뉴스 쇼케이스’를 출시한다. 언론 매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글이 매체들에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한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2020년에 처음 발표한 구글 뉴스 쇼케이스를 올 여름 미국에서 출시한다. 이미 독일, 브라질, 호주 등 20여개국서 소개됐지만 미국에서는 일부 협상이 지체되며 출시되지 못했다.
구글은 AP, 블룸버그,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150개 이상의 매체들과 협약을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매체들에 구체적으로 얼마의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최근 수년간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매체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콘텐츠를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2021년 WSJ, 마켓워치 등 언론사를 거느린 미디어 기업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구글은 3년간 뉴스 사용료를 지불하는 계약을 맺었다. 뉴스코프는 이를 통해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구글은 지역 매체에 투자하는 프로그램인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