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제공하는 MLS 2023시즌 구독자가 지난 7월21일 하루에만 11만 명을 기록했다. 이날은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고 MLS 첫 경기를 뛴 날이다.
WSJ에 따르면 메시가 데뷔하기 전인 7월20일에 팔린 MLS 2023시즌 구독권은 6143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메시가 경기를 치르자마자 구독자가 약 2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MLS 시즌 구독권을 구매한 시청자는 28만8000명으로 전월의 3만7000명의 약 8배다.
이처럼 시즌 구독권을 구매한 시청자가 증가한 데에는 메시의 MLS 이적이 그 이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구독 서비스 분석 기업 안테나(Antenna)의 조나단 카슨 최고경영자(CEO)는 “스포츠가 확실히 스타에 이끌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와 같은 구독자 증가 추세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안테나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MLS 시즌 구독권을 구매한 시청자 중 거의 절반이 기존 애플TV+ 가입자였다.
해당 기간 시즌 구독권을 구매한 시청자 약 15%가 구독권 구매와 동시에 애플TV+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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