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65명의 언론인이 순직했고, 특히 국제적인 분쟁이 격화되면서 4분기(10~12월) 3개월 동안 27명의 언론인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유네스코(UNESCO)은 “올해는 분쟁지역에서 일하는 언론인에게 특히 치명적인 한 해였으며, 올해 순직한 언론인은 6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65명은 지난해 순직한 언론인 수인 88명에 비해 줄어든 것이지만, 올 4분기에만 27명이 숨지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
유네스코는 “올 4분기는 2007년 이후 분쟁지역에서 언론인 사망수가 가장 많은 분기로 기록된다”고 전했다.
특히 분쟁 지역(국가)에서 최소 38명의 언론인이 숨졌는데 이는 2022년의 28명, 2021년의 20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언론인 인명피해가 급증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기된다.
전쟁 발발 10월 7일 이후 팔레스타인에서 19명, 레바논에서 3명, 이스라엘에서 2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