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의 새 광고가 종교를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14일 KFC 영국 지사의 새 광고 나간 이후 종교를 모독했다는 수백 건의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세례 의식을 조롱했다는 게 주된 비판이다.
이 광고 영상을 보면 숲을 걷던 한 남성이 우연히 닭을 발견한 후 수십 명의 사람들을 만난다.
이 때 여성이 남성을 데리고 그레이비 소스 호수로 향한다.
이후 마치 세례를 하듯 여성이 남성을 들어 물속에 담그자 사람 크기의 치킨 너겟으로 변한다.
광고에는 ‘신성하게 담그는’ 등 종교적인 표현도 등장한다. 광고는 또 ‘치킨을 믿으세요’라는 문구로 끝난다.
광고가 공개된 이후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SA)는 약 1,000건의 항의를 접수했다.
이를 본 신자들은 “기독교와 세례를 조롱하고 이단과 사탄주의를 미화하며 심지어 식인 풍습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SA)는 이 광고에 대해 “어린이에게 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며 광고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KFC 영국 지사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모니카 실릭은 “혼란스러운 세상에 약간의 가벼움과 경쾌함을 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