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당국이 미 전국에서 ‘자발적 출국’약속을 하고도 120일 이상 미국에 체류 중인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단속작전을 벌여 150여명을 체포했다.
19일 토니 팜 ICE 국장대행은 지난 2일부터 자발적 출국약속을 지키지 않은 불법체류 이민자 체포를 위한 ‘브로큰 프라미스’ 작전Operation Broken Promise,을 벌여 15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86%가 유죄판결을 받은 범죄전과자라고 ICE는 밝혔다.
연방 이민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도 자발적 출국 명령을 어긴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추방대상 이민자가 자진출국을 약속하게 되면 추방대신 60-120일 이내 자진출국할 수 있다.
팜 국장대행은 “ICE의 이민법 집행 의무는 매우 중요한 미션”이라며 “이번에 체포된 이민자들은 미국 정부와의 약속을 어긴 사람들로 이번 작전은 부정직함을 단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ICE는 지난달에도 미네소타, 캔자스, 미시건, 미주리, 오하이오, 텍사스 등지에서 그라나이트 작전을 벌여 100여명의 이민자들을 체포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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